콘텐츠로 건너뛰기

공모주 상장일 따상가는 조건 6가지 뭘까?

2022년 말,
유통가능 물량이 작은 소형 공모주가 주류
기존주주가 어느정도 있어야 상장일 매수세가 붙는 듯?

[잉여타임즈] 안경 쓴 펼친 달러들고 웃고있는 여자, IPO, 상장일 따상 싸다구 맞고싶다
[잉여타임즈] 안경 쓴 펼친 달러들고 웃고있는 여자, IPO, 상장일 따상 싸다구 맞고싶다(출처=iStock)

공모주 투자가 짭잘 하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으셨나요?
혹은, 지인에게 이 종목 따상 가냐고 물었는데,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하셨나요?


금리 상승기,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맞춰 예전보다는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의 점수가 깐깐하다고 해야 할까요? 보수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해서, 무작정 뉴스가 좋다고 해서, 종목 이름이 이쁘다 해서 청약에 임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듯 싶습니다. 적지않은 시간 공모주 투자에 꾸준 하면서 느낀, 공모주 따상가는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1 – 좋은 재료

해당 종목의 섹터를 뜻합니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유망하다고 보고 있는 좋은 섹터 여야 합니다.

2021년 2022년 코로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기가 있었던 섹터는, 부족난을 겪었던 반도체, 자동차 및 글로벌 친환경 흐름에 부합하는 2차 전지, 현실과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섹터가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에 집에있는 시간이 늘면서 미디어, 드라마 컨턴츠 업체들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2022년이 끝나가는 11월 현재, 꾸준히 인기있는 섹터는 반도체, 2차전지 입니다.
하지만, 미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바이든과 트럼프 진영의 우위가 갈리고, 러시아와 중국의 향후 방향성에 의해, 인기 있을 섹터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2 – 좋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

기관 수요예측은 공모주 청약에 앞서 국내외 기관에게 해당 종목의 유망성을 평가받는 것을 뜻합니다. 일종의 청약 전 종목에 매기는 점수, 혹은 투표라 생각하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해당 예측의 결과로는 얼마나 많은 기관이 얼마의 수량으로 참여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경쟁률, 적정 공모가를 결정하는데 참고되는 밴드 분포, 시장의 비전이 반영되는 확약률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얼마나 많은 국내외 기관들이 얼마의 수량으로, 얼마의 가격으로, 상장되더라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겠다는 점수입니다.

2021년 기준 경쟁률은 1,200 이상, 확약률은 30 % 이상이면 준수 하다고 볼 수 있을 듯싶습니다.

2022년 기준 경쟁률은 1,500 이상, 확약률은 10 % 이상이면 준수 하다고 볼 수 있을 듯싶습니다. 하지만, 추세는 경쟁률은 높지만, 확약은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3 – 적은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상장일 매매가 가능한 물량이 작음을 뜻합니다. 

[잉여타임즈] 알감자 - 이웃사촌 햇 감자 단골많은 집
[잉여타임즈] 알감자 – 이웃사촌 햇 감자 단골많은 집

예를 들어,
건강채널 알감자에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신물질이 한국 토종 감자에서 발견됐다고 난리입니다. 의사 몇 앉혀놓고 감자 신물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 채널과 동시에 옆집 노젓자쇼핑몰과 동시 편성하여 감자 진액 액기스가 불티나듯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감자의 90 % 이상을 생산하는 싸다도에 지진과 태풍이 출몰해서 대부분의 농장이 피해를 입어 토종감자 생산의 차질을 입게 됩니다. 그러나 물욕 앞에 냉정히 묵묵히 감자 농사를 짓던 스님님의 농장은 천운으로 피해지역을 빗껴가게 됩니다. 매매 가능한 감자는 스님님의 감자 100개뿐인데 시장의 수요는 넘치니 비싸게 팔아도 잘 팔리게 됩니다.

위가 이해를 돕는 적정한 예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유통가능 물량이 적으면 조금의 매수세에도 비싸게 사가기 때문에 주가 상승의 도움이 됩니다.

기관의 의무 확약 물량, 그리고 기존 주주의 매각제한(보호예수) 설정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대어로 불리는 종목을 제외하고는,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300억 이내이면 괜찮다고 보는 듯싶습니다.


4 – 좋은 상장일 기관수급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300억 내외로 작은 경우는 개인투자자 혹은 돈 많은 분들의 수급으로 상승이 가능한 부분인데요, 우리가 흔히 공모주 대어라고 하는 종목들은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상당히 큽니다.

시가총액 및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조 단위가 넘는 경우 국내외 기관의 수급이 받쳐줘야 큰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대어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LG에너지 솔루션 : 10조 2,000억
카카오페이 : 4조 5,500억
카카오뱅크 : 4조 1,600억
크래프톤 : 8조 8,000억
SK 아이테크놀로지 : 1조 1,000 억

회사가 가지는 가치와 비전에 코스피 200 조기 편입이 기대되면 국내외 기관의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카오 뱅크, 크래프톤이 이에 해당됩니다. 2022년 1월 상장이 예정된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코스피 200 조기 편입이 기대되는 경우에 속합니다.

코스피 200은 시가총액기준 국내 상위 200개 종목을 모아 만든 지수인데요, 해당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패시브 자금의 유입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편입 전이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 200 조기편입 조건
상장일로부터 15 영업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시총이 상위 50위 이내에 들면 신규상장종목 특례 편입 자격을 얻게 됩니다. 상장 후 현재 시총이 코스피 50위에 유지된다면 코스피 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 적은 기존주주 물량

[잉여타임즈] 인간의 탐욕, 흡사 기존주주의 마음? / (좌)돈 펼친 안경쓴 여자(출처=Crosswalk) / (우)100달러 잡겠다고 뻗힌 손들(출처=Los Angeles Times)
[잉여타임즈] 인간의 탐욕, 흡사 기존주주의 마음? / (좌)돈 펼친 안경쓴 여자(출처=Crosswalk) / (우)100달러 잡겠다고 뻗힌 손들(출처=Los Angeles Times)

기존 주주란 장외, K-OTC, 코넥스와 같이 비상장 혹은 정규장(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기 이전부터 해당 종목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분들을 의미합니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될 수도 있고, 해당 회사에 투자한 전문 투자회사, 일반 기업, 해당 회사의 임원이나 직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는 그 회사의 비전을 미리 알아보고 투자한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정규장 편입 시 평균 단가가 매우 낮아 상장일 웬만한 가격대에 팔아도 수익 구간이라 상장일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흡족한 고점 매도는, 누군가의 고점 매수일 수 있습니다.

대게,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기준, 기존주주 비율은 30 % 내외이면 무난한 수준인 듯싶습니다.


6 – 적정한 공모가

신규 상장 예정 종목은 기업의 적정가치를 계산하고 공모가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서 증권신고서, 혹은 투자설명서에는 해당 기업의 적정가치, 즉 공모가를 산정하는 데 사용한 동종업계 비교기업이 기술됩니다.

비교에 사용된 기업이 해당 기업과 맞는지 그리고 산출된 가격에 적정한 할인율을 적용했는지 여부가 해당 종목이 상장일 수익을 줄지 여부를 판단하는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기업은 시장에의 비전, 그리고 공모가의 적정성(높은 가격)을 어필하길 원할 겁니다. 해당 기업의 공모가 산정 이론이 적정한지는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맞을 듯싶습니다. 공모주에 전문이라고 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1월 청약 및 상장이 예정되어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비교기업으로 CATL과 삼성SDI가 사용되었는데, 기관 및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비교에 사용된 CATL이라는 기업은 실적이 큰 회사라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밴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잉여타임즈] LG에너지 솔루션 - 비교기업 CATL
[잉여타임즈] LG에너지 솔루션 – 비교기업 CATL

2021년 8월 상장한 크래프톤의 경우, 상장일 이후 코스피 200 조기 편입 이슈에 의해 상승하기는 했지만, 비교기업으로 우리가 아는 미국의 디즈니가 사용되어 고평가 논란이 있었고, 상장일 공모가를 하회하기도 했습니다.

[잉여타임즈] 크래프톤 - 비교기업 디즈니(출처=뉴스워커)
[잉여타임즈] 크래프톤 – 비교기업 디즈니(출처=뉴스워커)


함께보면 좋을 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잉여타임즈] surplstimes@gmail.com